꼭 종이 책이 아니어도 될까?
책은 반드시 종이로 만든 실물을 읽어야 한다고 철썩같이 믿었던 내가, 언제부턴가 문득 종이가 아닌 온라인 콘텐츠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가만 생각해보면 이제 독자는 종이 즉, 실물보다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책을 먼저 접한다. 독자를 가장 먼저 만난 콘텐츠가 그 책의 첫인상이 되고, 그 콘텐츠가 가진 매력에 따라 책 구매로 이어질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 책을 구매할 독자가 어디에 있을지 모르니 출판사는 서점이라는 공간을 벗어나 책에 대한 정보나 책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계속 찾고 만들기도 한다. 그 다양한 방법들 가운데 전자책과 오디오북, 정말 불과 1~2년 전 만해도 사람들이 왜 이 둘을 구매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던 나는 #밀리의서재 를 딱 한달 무료 이용 후 바로 프리미엄 회원으로 전환했다!
매달 책 한권 값으로 3만 여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카피는 독자가 한달에 책 한권 이상만 읽으면 절대 손해보지 않는다며 안심 시킴과 동시에 모든 책을 다 가진 기분도 든다!(뭐 사실이니까) 출퇴근 시간이 긴 편이라 자칫 무료하게 보낼 수도 있는 그 시간을 <밀리의 서재>를 통해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 또 내가 모르고 있었던 책들을 쉽고 빠르고 편하게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가장 신기한 점은, <밀리의 서재>로 읽은 책은 굳이 안 볼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읽으면서 맘에 든 책은 실물을 구매해서 소장하게 했다! 또한 유명한 작가들과 #밀리 가 손을 잡고 만든 '밀리 오리지널' 소설들은 오직 밀리에서만 콘텐츠를 읽을 수 있다. 모바일로 충분히 몰입해서 금방 읽을 수 있는 정도의 분량이지만 그렇다고 절대 내용까지 가볍지않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쯤되면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본다. 나는 책을 많이 팔고 싶은가, 책 속에 있는 내용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가?
어쩌면 출판계 사람들은 이미 각자의 답을 찾아 오늘도 나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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