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일본으로 여행을 갔는데 온천은 한번 가줘야하는 거 아냐?' 이 생각으로 찾은 곳이 바로 오다이바에 위치한 오오에도 온천이었다. 사실 도쿄에 온천이 있을 거란 생각도 못했고 나도 블로그 서치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다.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하는 것보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좋다고해서 출국 1주일 전 소셜 커머스를 통해 바우처를 구입했다. 바우처는 메일로 받을 수 있는데 미리 출력하여 현장에서 교환하면 된다. 반드시 출력물을 가지고 가야하며 유효기간을 꼭 확인해야한다! 그리고 문신, 타투가 있으면 입장 불가!!(그런데 어디서 확인하는지는 모르겠다. 따로 확인 안하는 거 같던데...기분 탓인가?)
오오에도 온천 로비
먼저 신발장에 신발을 보관 후 체크인을 한다. 미리 출력한 바우처를 보여주니 알아서 착착 해준다.
유카타 초이스
찜질방에 찜질복이 있다면 오오에도 온천에는 유카타가 있다! 유카타와 허리띠를 고르면 되는데 경험상 추천을 해주자면, 제일 특이한 걸 고르는 게 좋다! 만약 전부 똑같은 옷을 입고 있으면 상관없지만 이렇게 고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같은 옷을 입고 있으니 느낌이 좀 묘했다. (실은 내가 무난한 걸 골라서 나랑 똑같은 코디 사람들을 보니 웃겼..;;) 오오에도온천 오오에도온천 오오에도온천
남자든 여자든 유카타는 사이즈에 맞게 잘 입어야한다. 속옷을 입고 유카타를 착용하지만, 처음 입어봐서(내가 묶는 걸 잘 못한다;;) 나름 입는다고 입었는데 돌아다니다가 허리띠부터 스르륵 다 풀려서 본의아니게 19금 될 뻔 ^^;; 또 유카타는 기장이 길어서 자칫 밟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내가 내 옷을 밟는..;;;)
오오에도 온천 내부 나츠마츠리
마치 나츠마츠리(여름 축제)에 내가 와있는 분위기! 길게 늘어진 등과 일본을 상징하는 사쿠라 장식 그리고 유카타를 입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사람들 모습까지! 정말 예쁘다! 여기서 식사도 가능한데 각종 일본 음식과 주전부리 그리고 한국 메뉴(소주!)도 있다. 먹거리는 내 취향이 아니기에 패스!
오오에도 온천 족욕탕
족욕탕 물은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게 뜨뜨~읏한(!) 온도다. 발을 담그고 있으니 졸음이 몰려올 정도^^;; 수심도 그리 깊지 않아서 아이들도 들어올 수 있는데 문제는 유카타 특성상 발목까지 옷이 내려오다보니 족욕탕에 들어갈 땐 옷을 잘 걷어올린 후 걸터 앉아야한다. 그렇다고 너무 유카타를 들어올리면?!! 중요한 부분이 훤히 다 보이니 조심하자 ^^;;
오오에도 온천탕
내부 사진은 찍을 수가 없어서(진짜 목욕탕!) 대신 글로 여러 정보를 주고자 한다.오오에도온천 오오에도온천
1. 필요한 물품들은 모두 무료 OK!
: 화장대에는 스킨, 로션, 바디로션, 헤어 드라이기, 일회용 빗 외에 화장품 업체에서 협찬한 샘플도 쓸 수 있다! 또 작은 수건과 큰 타월도 무료이며 세면장에는 샴푸, 컨디셔너, 클렌징 오일, 바디워시까지 각 자리마다 전부 셋팅되어 있다. 본인 속옷과 메이크업 도구 외엔 전부 다 있다! 오오에도온천 오오에도온천 오오에도온천
2. 각종 온천 체험 가능
: 들어갈 수 있는 탕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 물의 온도와 사이즈에 따른 차이 뿐만 아니라 컨셉도 다양하다. 개인적으로 신기했던 마이크로 비누 거품탕이 있는데, 미세한 거품이 마치 탄산수처럼 뽀글뽀글 올라오는데 여기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몸이 미끌미끌 해지는 게 기분 조으당~^^ 그리고 노천 온천의 맛을 알았다!! 저녁 시간이라 저 밖에 왜 사람들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노천 온천을 해보니 신선 놀음이 따로 없다!! 머리는 시원한데 몸은 뜨뜻한 것이 온몸이 노곤노곤~~ (거기 있는 모든 탕엔 다 들어가본 것같다ㅋㅋㅋㅋㅋ)
3. 그외 해보면 좋을 것 같은 코너
: 사우나!! 내가 원래 사우나나 찜질방을 좋아한다! 땀을 다 빼고 나니 날아갈 것같은 기부니!! 그리고 세신받을 수 있는 코너가 있는데 경비 부족으로 인해 직접 해보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꼭 해보고 싶은!!(왠지 한국과는 다를 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정산하고 나가는 길
30분이면 충분할 거라 생각했던 온천탕에서 거의 1시간 넘게 보내고^^;; 배고파 쓰러지기 직전에 먹었던 우유 한병! 탈의실에 자판기가 있어서 음료를 고를 수 있다. 편의점 스타벅스 유리병 같은 곳에 담긴 우유! 자판기에 팔찌를 태그하면 구입이 가능하고 나갈 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오오에도온천 오오에도온천 오오에도온천
온천까지 완벽하게 마친 후 옷을 갈아입고 체크아웃 코너에서 내가 쓴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난 우유 한 병 먹는 것이 전부라서 150엔만 지불한 후 온천 출구표을 받고 밖으로 나오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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