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Food

[발렌타인데이 선물] '오레오'로 이용한 귀염 돋는 동물모양 초콜릿 만들기♥

발렌타인 데이는 2월 14일인데, 3월이 되어서야 보낸 발렌타인 초콜릿

다행히 3월 14일 화이트데이는 넘기지 않았지만, 만들어 주는 입장이면서도 괜히 미안해진다는...

사실 내가 발렌타인 초콜릿이나 만들고 앉아 있을 여유가 없었다.. 

그렇지만... 마음이 시키는대로 움직인거다. 그래야 혹시 나중에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

'어떤 걸 만들어줄까' 참을 고민하다가 찾아낸 대박 아이템! 

오레오, 버튼 모양 다크 & 화이트 초콜릿. 귀여운 곰돌이 모양

문제는 버튼형 초콜릿이 생각보다 구하기가 어렵다  

오레오에 쏙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는 정말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도매상 정도는 가야 구할 수 있다

키포인트는 바로 이 과일 모양의 츄잉.

일본 제품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명칭을 몰라서 일일이 직접 사진을 보여주며 찾아야한다는..

일반 세계 과자점에선 찾기 힘들고 이것 역시 큰 도매상에서나 구할 수 있으려나..

버튼형 초콜릿 3개를 붙여서 만든 원숭이 모양!!

- 대충 실시간 작업 현장 - 오레오 쿠키가 부서져서 입속으로 들어간 오레오도 많았음

완성된 모습  초콜릿을 녹여서 만드는 게 아니라서 생각보다 금방 만들긴 했다.

그리고 금방 만든 거 치곤 나름 내가 원하는 모양대로 귀엽게 완성되었다

역시 선물은 정성만큼 포장도 중요한 법! 완성된 아이들은 박스에 고이 넣어 늦어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전했다.

그리고 며칠 뒤 화이트 데이

사탕 하나에 정말 아이처럼 일주일을 설렜던 기억이..

 


 

 


꽃을 좋아하는 그 친구랑 인사동에 오면 꼭 알려 주고 싶은 꽃집, 삼청동 마당 꽃방

 

 

해가 진 뒤에 오니 훨씬 분위기 있어보이는 구나

꽃들을 보며 좋아할 모습을 생각만 해나는 절로 미소가

미니 꽃다발, 내가 봐도 정말 이쁘다  보면서 계속 네 생각했는데

메시지가 적힌 병에 담긴 것도 이쁘지?!

정독 도서관 가는 길에 발견한 좁은 골목길

 그리고 가로등 아래, 작은 카페 앞마당에 꾸며진 포토존

이런 것도 참 좋아할텐데, 여기도 꼭 알려줘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늦었나보다.

정말 물어보고 싶은 게 하나 있었는데 그조차 물어볼 수가 없다. 뭐, 어쩔 수 없지.

스스로 괜찮다고 한참 내맘 달래는 중인데.. 눈치가 없는 건지, 뭘 모르는 건지, 관심이 없는 건지, 그냥 넘기고 싶은 건지, 내 맘이야 어떻든 상관 없는 건지.. 그러면 안되는 거 알지만,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르겠지만,

더 이상.. 나 혼자서만 아프기 싫어서 ​이쯤에서 이제 그만하기로 맘먹었다..